“콩 자급률 향상·논의 타작물 재배효과 유도”

aT, 내년 2월까지 논 콩 2천t 직접 수매한다
들녘경영체 중앙연합회·농가와 수매약정 체결
“콩 자급률 향상·논의 타작물 재배효과 유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쌀 공급과잉에 대응하고 콩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콩 2천t에 대한 직접수매에 나섰다. 여인홍 aT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수매현장을 방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콩 수매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쌀 공급과잉에 대응하고 콩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콩 2천t에 대한 직접수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논에서 재배된 콩이 수확 후 정선을 거쳐 지난달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일정으로 정부수매가 진행된다. aT가 직접 수매한 논콩은 저온창고에 보관돼 내년에 콩을 가공하는 실수요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T는 지난 4월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국산 콩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논에서 콩을 재배하는 들녘경영체 농가와 수매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기존에 벼를 심었던 농가들의 작물전환으로 교육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한 현장지도를 해왔다.

여인홍 aT 사장은 “aT가 논에서 생산된 콩을 우선적으로 수매해 콩 판로에 대한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고,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확보에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