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관광객 2천만 시대 가시화

오는 2026년까지 관광객 달성 목표

인프라·마케팅 등 4대 전략 시행

전남 고흥군은 올 3월 비전 선포식과 함께 관광객 2천만 시대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2026년까지 관광객 2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흥은 인프라 확충, 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붐 조성이라는 4대 전략 아래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갔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먼저 올해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흥관광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또 개별 관광객들이 고흥을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고흥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아빠와 함께 우주캠핑, 녹동 바다정원 레인보우 버스킹, 해창만 캠핑페스티벌, 거금도의 아름다운 밤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그야말로 고흥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한해였다.

특히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5일간 8만여 명이 방문, 90% 이상이 외지인으로, 이제 더 이상 지역축제가 아닌 순수과학을 테마로 한 전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테마축제분야 한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흥의 가고 싶은 섬 ‘연홍도’는 전국 유일의 미술관이 있는 특별한 섬으로 섬 전체가 예술 작품이며, 야생화의 섬 ‘애도’는 전남도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됐으며 2016~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도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고흥만의 매력적인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키워나고 있다.

고흥에 또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치유의 섬 소록도이다. 이곳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신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을 위한 선양사업에도 힘을 쏟은 한해였다. 4월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멘터리 영화를 개봉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으며, 도양읍 녹동 휴게소에 건립중인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성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관광이 이제 관광객 2천만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비전에 희망을 가지고, 2026년 관광객 2천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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