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형 KBS 이사 해임안 재가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강규형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였다. 강규형 이사 해임으로 KBS 이사회 재편을 통해 고대영 KBS 사장 해임도 가능해진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올라온 강 이사 해임 건의안을 전자 결재했다고 밝혔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비공개 전체회의를 통해 강 이사 해임을 제청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방통위는 강 이사가 업무추진비 327만 원을 부정 사용하고, 1381만 원을 사적 유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강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강 이사 해임으로 생긴 공석에는 향후 여권 추천 보궐 이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이사의 해임을 재가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진보 성향 이사와 보수 성향 이사가 각각 5명이 됐다.
이후 후임으로 여권 추천 이사가 임명되면 진보 성향 이사가 과반수가 돼 이인호 KBS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도 가능해진다.
후임 이사 임명은 방송법에 따라 30일 이내로 하게 돼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 이사를 임명해 KBS 경영진 교체를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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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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