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대표이사 등 대주주의 주식처분 소식에 급락한 신라젠 악재와 이익 실현을 위한 기관의 매도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에 대해서 여전히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까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7년 시가총액 282조 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코스닥은 2017년 연초 636.57로 개장하여 798.42로 마감하며 26.4%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17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와 헬스케어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제약·바이오주는 바이오주가 속해 있는 기타업종에서 2017년 68.16%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제약업종은 59.33% 상승하여 명예 회복을 하였다. 코스닥 상승의 주역인 바이오주에는 셀트리온 관련 3개사 외에도 신라젠, 티슈진, 메디톡스 등이 시가 상위 10개사에 포진하여 시장을 주도하였다.

한편, 바이오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코스닥 시장의 불안요소이기도 하지만. 바이오기업들이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3상 실험 결과가 2018년에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라는 것은 일단 호재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또한 다가오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

2017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코스닥 시장이 올해에도 활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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