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시범 운영

연구·선도학교 6곳 지정

진로에 따라 과목선택 이수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연구학교 4개교, 선도학교 2개교를 선정해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3년 동안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일반고중 광양 중마고와 장흥고 2개교를 연구학교로, 강진고, 영광 해룡고를 선도학교로 선정하고, 특성화고 중에선순천효산고와 목포성신고를 연구학교로 각각 선정해 3년간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며, 현행 평가제도 등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또 교원수급, 시설 등 소요인프라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학교에는 각각 4천만원, 선도학교는 각각 1천만원의 예산이 지원한다. 연구학교에는 2018학년도에 교과교사 1명이 추가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학생선택권 확대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를 위해 해남고와 순천여고에 스튜디오를 개설해 경제, 법과정치, 물리Ⅱ, 화학Ⅱ를 각 2단위(34시간)씩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또한 연구·선도학교 대상 컨설팅, 수강신청 시스템 및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 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시설지원 등을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단도 구성 운영한다.

윤성중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우리 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교육부에서도 학점제의 성공을 위해 고등학교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 대입제도의 획기적 개선이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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