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중국특산품 판매장 관리부실

군, 실무부서 현황 파악도 안돼

2월중 방문 실태 파악·패쇄 검토

전남 신안군이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내에 설치한 중국특산품 판매장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9일 중국 베이징 대흥구(다싱)에 4개 업체 (가공천일염·함초가공식품·조미김·자반 등) 홍보관·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했다.

군은 또 대흥구(다싱) 공유재산 3층건물로 2층(420㎡)에는 홍보관·판매장을 운영하고 3층(50㎡)은 현지인을 채용해 사무실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군 실무부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사무실의 경우 최초 리모델링비 1억 5천만원이 들어갔으며 지난 2015년 판매 실적은 4개업체 453만원이며 2016년과 2017년 판매실적은 없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4월 26일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3개 업체 13개 품목(천일염 가공품류·조미김·함초)등 신안군홍보관을 개설해 관리운영비 (인건비와 관리비)가 2016개설이후 6개월 간 900만원, 2017년 10월까지 인건비 780만원을 지급했으며 내부적으로 타당상이 맞지 않아 2월중 폐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1일 신안군의회 26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지적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신안군과 중국이 천일염 매매계약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람과 적극적인 수출판매로 개척 노력을 계속 하기 바람으로 권고 하고 지적 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사무소 관련 사항에 대해 실무부서는 처음 중국특산품 사업을 추진했던 부서에서 업무이관 이나 서류이관도 되지 않아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안군 특산물 유통사업 소장은 “중국 산둥성 사무실 경우 내부적으로 타당성이 맞지 않아 2월중 중국 방문 후 패쇄 검토 중이며 베이징 사무실 또한 실태 파악 후 결정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