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출마선언 잇따라

이노철, 여수시장·이동진, 무안군수 등

출판기념회 통해 출사표 등 선거전 본격

광주·전남지역에서 6월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설 연휴 전에 출마를 선언해야 ‘설 밥상머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는 입지자부터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식화하는 방식 등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6·13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은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40년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이제는 시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순천 상사면 출신의 이 전 국장은 이날 국민의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동진 전남 무안군의회 의장도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고뇌와 번민 끝에 6월 치러지는 무안군수 선거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철주 군수의 구속으로 장기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수 입지자로는 현재 7, 8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안군을 민주당이 전략 공천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21일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조성철 문재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대외협력 전문위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새로운 첫 걸음을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기정(북구갑), 이병훈(동남을), 양향자(서구을) 등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역위원장들과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오는 24일에는 광산구청장 출마 입지자인 김형수 ‘광산구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 공동대표의 자전에세이 ‘그날이 오면’ 출판기념회가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김형수 대표는 고향인 광산에서 농민운동을 시작으로 87년 민주화투쟁과 시민운동을 주도한 지역운동가 출신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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