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다양한 차문화체험 프로그램 인기

다례교육·차음식·차제품·블렌딩티 만들기 등

전남 보성군은 차 관련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차문화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차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차박물관은 차에 대해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지난해만 관광객 14만이 넘게 방문했다.

특히 ‘한국차박물관’과 ‘차 만들어보는 곳’체험장의 다양한 차문화 프로그램은 인기가 좋아 관광객 5천여명이 다녀갔다.

한국차박물관 내 한국차생활실은 보성차의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차생활 공간으로 다례교육 및 차시음 프로그램에 관광객 3천600여명이 체험했다.

다례교육은 차를 맛있게 우려보고 예절을 배우는 체험으로 총 27회에 걸쳐 1천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차 시음은 2천500여명이 체험했다.

평일은 단체 20인이상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언제나 열려있다.

‘차 만들어보는 곳’은 지난해 5월부터 군에서 직영하며 차박물관 및 대한다원 등을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한 차음식·차제품·블렌딩티 만들기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운영실적으로는 총 36회, 1천300여명이 참여했다.

녹차떡케익, 홍차스콘 등 차음식 만들기는 초등학생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고, 차제품 프로그램인 녹차천연화장품 만들기는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했다.

또 녹차·전차 만들기를 비롯해 블렌딩티 만들기는 10여 가지 재료의 맛과 향을 체험하며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고 나의 차를 우려 맛보는 수업으로 청소년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보성차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는 식품과 자연과학, 인문학, 미술, 공예 등 폭넓게 연계해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차문화 체험을 통해 즐거움이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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