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작년 무역수지 113억 달러 흑자

전년대비 25.4% 감소…반도체만 수출 증가

자동차·가전제품·타이어·기계류 수출 감소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은 2017년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460억500만 달러, 수입은 26.5% 늘어난 346억9천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3억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5.4%나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49억5천200만 달러, 수입은 13.5% 증가한 63억8천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5억6천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9.8%)만 증가했으나 자동차(-1.1%)·가전제품(-3.0%)·기계류(-8.9%)·타이어(-11.2%)·철강제품(-0.3%)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10.3%)·고무(17.5%)·가전제품(33.2%)은 늘었고, 기계류(-2.4%)·화공품(-1.7%)·철강재(-19.9%)는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3.3%)·EU(2.1%)·중남미(7.7%)·중국(20.9%)은 증가했으나 미국(-7.2%)·중동(-3.9%)·일본(-3.9%)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동남아(31.4%)·중국(38.6%)·일본(0.3%)·중남미(25.2%)·중동(133.5%)은 늘었으나 미국(-41.4%)·EU(-3.8%)는 감소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310억5천300만 달러, 수입은 29.9% 증가한 283억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7억4천5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22.1%)·석유제품(24.1%)·철강제품(5.3%)·기계류(7.5%) 등은 증가했고, 수송장비(-39.7%)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30.0%)·석유제품(23.2%)·석탄(70.9%)·철광(44.0%)·화공품(17.2%)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2.8%)·동남아(24.1%)·EU(3.4%)·일본(24.8%)·미국(3.9%)·중남미(25.7%)·호주(14.9%)·중동(54.9%) 등이 증가했다. 수입은 중동(23.3%)·호주(31.5%)·동남아(13.4%)·중국(9.9%)· EU(29.5%)·중남미(64.6%)·미국(78.2%)·일본(29.3%) 등이 늘어났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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