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도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60억 투자 관광편의시설·콘텐츠 확충 주력

2020년 임자대교 개통에 맞춰 임자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신안군은 최근 군청에서 임자도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갖고 6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안을 검토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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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는 12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광해수욕장과 튤립축제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계절별로 나오는 오징어, 병어, 민어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군은 임자대교 개통에 맞춰 ‘힐링 휴양의 아일랜드, 모래의 섬 임자도’라는 비전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체계적인 관광 안내를 위해 관광안내소 및 관광 상품 판매 기능을 하는 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안내시스템도 일제 정비한다.

전국 젓새우의 70%를 생산하는 전장포 지역은 새우젓 발효를 위해 만들어진 토굴을 리모델링해 새우젓 홍보, 체험장 등으로 활용한다.

지난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대광해수욕장은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산림레포츠 시설, 해송숲 탐방로 정비, 튤립공원 야간경관 사업을 실시한다.

전남도에서 선정한 투자선도 지구인 어머리 일대는 해수욕장 화장실, 주차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용난굴 탐방로도 조성한다.

또 농림부 권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리 권역은 짚라인과 야외 공연장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0년 개통에 맞춰 지특 예산을 확보해 증도와 함께 임자도를 북부권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도 집중 투자해 가족단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자도는 매년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휴가철 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된바 있다.

신안/박잔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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