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학교시설 시공자 초청 ‘청렴 연수’

시공사와 감독자 소통의 장 마련…청렴의지 고취

광주광시교육청이 학교시설 공사관계자와 함께하는 청렴 직무 연수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교육청은 ‘개방적 청렴’으로 안전·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29일 오전 10시20분 광주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2018년 청렴 공사관리 감독분야 연수’를 개최했다.<사진>

연수에는 학교시설 공사 관계자와 기술직 직원 300여 명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김홍식 서부교육장, 고향숙 교육연수원장, 경상대학교 한상덕 경상대 교수, 김두환 교육시설과장, 안 민 광주학교시설지원단장 등이 참여했다.

연수는 교육청 청렴업무 컨트롤타워인 감사관 조미경 서기관의 ‘광주시교육청 청렴정책’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제일 잘 가르치는 교수상’을 3회 수상한 경상대학교 한상덕 교수의 ‘청렴’ 특강과 시교육청 계약담당 송영선 사무관의 ‘계약 단계별 제출 서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소통의 시간-분야별 토론’에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소통의 시간’은 시공자와 감독자 상호 간 청렴의지를 고취하고 공사추진에 따른 시공자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부패인식 지수가 2017년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학교에선 청렴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비리를 척결하는 청렴에 만족하지 않고 개방적 청렴, 일상적 청렴, 소통하는 청렴을 실현해야 한다”고 연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두환 광주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공정하고 청렴한 시설공사를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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