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자동차 업계 SUV경쟁 뜨겁다

차별화된 압도적 성능 앞세워 신차 출시

기아차 뉴 쏘렌토…주행성능·안전 강화

현대차 6년만에 풀체인지 신형 싼타페 공개
 

기아차 뉴 쏘렌토

 

 

 

 

쉐보레 에퀴녹스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에도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열풍은 식지 않을 듯 싶다. 여전히 SUV 시장 규모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유지하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SUV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SUV는 세단에 뒤지지 않은 안락함과 주행 성능을 제공해 SUV에 거부감을 갖던 기존 세단 고객들마저 흡수하는 양상이다.

이달 초 출시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의 막을 올렸다. 그동안 무쏘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로 경쟁력을 쌓은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픽업트럭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렉스턴 스포츠는 짐을 실어야 하는 차량 특성 상 기존 SUV들과 비교되는 압도적인 용량(1011ℓ)의 적재함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도 공개했다. 5년 만에 새롭게 나온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아차 카니발과 경쟁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 11인승 모델로 운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살려 입체감이 뚜렷해졌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더욱 키웠다.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모델로 선보이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는 소형 SUV 코나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코나처럼 상하로 나뉜 컴포지트 헤드램프와 캐스케이딩 그릴을 채택했다. 실내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소재도 고급화했다. 파워트레인은 2.0ℓ와 2.2ℓ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전자식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했다.

기아차는 쏘렌토로 경쟁에 나선다.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경쟁에 자신있다는 각오다.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량은 7만8천458대로 기아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되고 있는 페이스리프트모델 더 뉴 쏘렌토는 기존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주행 성능, 디자인,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4 GDi 가솔린 엔진과 3.3 GDi 가솔린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3.3 GDi 엔진에는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구현해 냈다.

한국GM도 가세해 불을 지핀다. 상반기 중 미국에서 인기를 끈 쉐보레 에퀴녹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 250만대 이상 팔린 에퀴녹스는 경쟁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긴 편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솔린 1.5ℓ 터보, 2.0 터보 엔진과 디젤 1.6ℓ 엔진이 장착됐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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