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국가산단에… 4월 초 기공식 예정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 광주에 공장 건립

빛그린국가산단에…  4월 초 기공식 예정

12월부터 가동… 일자리 350개 창출 기대

미국계 글로벌 의료기업인‘메드라인(Medline)’이 광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광주광역시는 3일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드라인이 4월 중에 빛그린산업단지에 의료용품 멸균 및 패키징 공정을 처리할 공장 건립을 착수해 12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된 의료 용품들은 국내외 병원 등에 공급된다.

메드라인은 연매출 92억 달러(한화 10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90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실행 중이다. 고용 직원이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사(forbes)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 3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메드라인 한국법인 한 관계자는 “한국 공장 설립을 위해 후보지로 여러 곳을 검토했다”며“광주를 아시아권 시장의 본격적인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메드라인을 시작으로 빛그린산단이 청년일자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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