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도로·하천 ‘국가안전대진단’

익산국토청, 3월말까지 시설물 76개 점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민관합동으로 호남지역 국도와 국가하천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 지자체, 민간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국가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재난대비 활동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올해 교량, 터널, 사면, 수문 및 통문 등 호남지역 국도·국가하천 76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진단을 추진한다.

5일부터 3월말까지 진행되는 안전대진단은 익산국토청과 4개 국토사무소,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즉시 안전점검 관리시스템에 입력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익산국토청은 지난해 146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서 20개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작업을 했다.

익산국토청은 안전진단 점검과 함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상 문제점과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안전규정 미비사항에 대한 제보도 받는다.

국민들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와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이와 연결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제천과 밀양 화재 사례를 교훈삼아 원칙에 근거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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