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예상 경비 44만원

기혼이 미혼보다 1.8배 높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1인당 평균 44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지출 비용은 지난해 대비 동일하다는 의견이 50.9%로 가장 많았고, ‘늘었다’(37.8%), ‘줄었다’(11.3%) 순이었다.

지출금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20~30만원 미만’(19.5%)이 가장 많았고, ‘10~20만원 미만’(16%), ‘40~50만원 미만’(14.3%), ‘50~60만원 미만’(12.7%), ‘30~40만원 미만’(12.5%), ‘10만원 미만’(7.3%), ‘90~100만원 미만’(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출금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의 경우, 평균 62만원으로 미혼 35만원보다 1.8배 가량 더 많았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66.9%)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음식마련 등 식비’(8.3%), ‘여가, 문화생활비’(7.1%), ‘세뱃돈’(5.5%), ‘친척 선물’(3.4%), ‘교통비’(3.4%), ‘여행비’(3.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지출에 대해 ‘부담스럽다’(76.5%)고 답했다. 이들 중 비용 부담으로 인해 귀성을 포기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36.3%나 됐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