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희망의집 1호’ 입주식
황경아 남구의원 중심으로 후원 받아
시각장애인 가족 위한 보금자리 마련
 

7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집 짓기 사업 ‘희망의집 1호’ 입주식이 열린 가운데 서정성 희망나무 이사장과 황경아·배진하·하주아·조기주 남구의회 의원, 주민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위직량 기자 jrwie@hanmail.net

(사)희망나무는 7일 오전 남구 대촌동에서 광주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집 짓기 사업 ‘희망의집 1호’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서정성 희망나무 이사장과 황경아·배진하·하주아·조기주 남구의회 의원, 대촌동복지호민관협의체, 대촌동자생단체, 한샘건축사무소, ㈜선웅건설,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희망의 집 1호 수혜자는 1급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박모(14)군의 가정이다. 박 군은 태어날 때부터 안구에 수정체가 형성되지 않아 앞을 볼 수없다. 여기에 박 군의 다리는 인대가 짧아지는 병까지 있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 박군 가족은 앞이 안보이고 거동이 불편한 아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희망의집’이 완성돼 기뻐하고 있다.

(사)희망나무 이사를 맡고 있는 황 의원이 중심이 돼 대촌동복지호민관협의체의 후원과 희망나무 이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박군의 집을 완공했다. 희망의집 1호는 대지면적 301㎡ 부지에 연면적 85㎡, 지상 1층 규모이다.

희망나무는 나눔과 희생의 광주정신을 계승하고자 2015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를 캄보디아에 개원해 낙후된 의료시설로 인해 질병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3년 째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광주공동체 실현을 위해 광주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및 집 짓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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