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영광 한빛원전서도 감지

“원전안전 이상 없어”

경북 포항에서 11일 오전 5시3분께 발생한 지진 여파가 274㎞ 넘게 떨어진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서도 감지됐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포항 북구 북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지진 값이 0.0052(중력가속도 단위·g)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에는 지진 진동을 측정하는 정밀 지진감지기가 설치돼 있다.

원전 측은 설계기준인 0.2g에는 한참 미치지 않아 원전 안전과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물 계통과 기기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국내에 건설된 원전은 지진값이 0.1g 이상이면 수동으로 가동을 멈추도록 돼 있다. 0.18g 이상이면 안전 시스템에 의해 자동 정지된다.

영광
/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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