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황소’ 탈출소동

경찰·119 포획 주인에 인계

11일 오전 10시5분께 전남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대로에서 황소 한 마리가 뛰어 다닌다는 신고가 경찰 지구대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 4대를 동원해 도로를 통제하고 소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가 다시 119에 지원을 요청했다.

축사를 나와 한 바탕 탈출소동을 일으킨 황소는 경찰과 119구조대, 소를 따라 추격해 온 소 주인의 합동작전으로 1시간 여 만에 붙잡혀 무사히 축사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는 인근 나주 금천면 한 농가에서 키우던 것으로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암소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주인이 새끼와 분리하기 위해 축사를 청소하는 틈을 타 밖으로 탈출한 것을 알려졌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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