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업인이 알아야 할 감염병 예방법

보건소·기술센터 공동 농업인 실용교육

전남 장성군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가 야외 활동이 잦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에 유용한 팁을 알렸다.

장성군은 최근 ‘2018년 품목별 농업인 실용교육’이 한창인 농업인회관에서 농사철 기승을 부리는 진드기 매개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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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방 교육은 봄철 야외에서 농사 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들이 진드기로 인해 감염병을 얻는 사례가 많아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농업인 교육을 진행하는 농업기술센터와 감염질환을 관리하는 보건소가 협력해 진행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로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4월부터 11월에 대부분 발생한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가 출현시기인 3월부터 주의를 요하나 최근에는 연중 발병하는 추세이며,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나 고령의 기저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 환자 사이에서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건소는 진드기가 창궐하는 시기에 야외에서 농사 작업을 하는 농업인들에게 예방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날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진드기 매개 질환의 증상과 위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도 함께 전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최고의 예방법이며, 의심 증상이 있을 시는 장성군보건소로 문의 후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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