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업무상업시설 경매에 관심 높아
1월 우산동 점포에 43명 응찰…평균 응찰자 9.3명
전남은 토지 경매 진행·낙찰건수 평년 수준 회복
 

새해들어 광주지역 법원 경매시장에서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밝힌 ‘2018년 1월 광주·전남지역 경매동향’에 따르면 1월중 광주지역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84.8%로 전월의 163.7%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업무상업시설 평균 응찰자수는 9.3명으로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산구 우산동 소재 점포 경매에 4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04%인 2억4천778만원에 낙찰돼 1월 광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이름을 올렸다.

1월 광주 주거시설은 82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35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94.0%로 전월에 비해 6.4%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전월대비 0.5명 증가한 7.0명이었다. 광주 주거시설 경쟁률이 7:1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7.5명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이다. 광산구 장덕동 수완자이 아파트 63㎡ 경매에 4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2%에 사갔다.

전남지역 토지 경매는 새해들어 진행·낙찰건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1월 전남 토지 경매는 524건이 진행돼 279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111건, 낙찰건수는 81건 각각 증가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93.2%로 전월에 비해 13.4%p 하락했다. 전남 목포시 옥암동 소재 대지 908㎡가 감정가의 96%인 17억7천800만원에 낙찰돼 토지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곡성군 삼기면 의암리 소재 임야 5천653㎡ 경매에는 32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1월 전남 최다 응찰자 물건이었다. 업무상업시설은 120건이 진행돼 26건이 낙찰됐다. 순천시 동외동 소재 주거용 오피스텔 28개 호실이 동시에 경매에 나오는 등 오피스텔 경매 건수가 늘었다. 장성군 북일면에 있는 구 장성성모요양병원이 2번의 유찰끝에 감정가의 65%인 21억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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