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지자들 ‘문전성시’

역대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 3차례 당선되기도

김성
▲김성(58·민·현 장흥군수)

김현복
▲김현복(54·민·장흥군번영회장)

박병동
▲박병동(60·민·전 여수경찰서장·전 전남지방경찰청 보안과 과장)

사순문
▲사순문(60·민·전 통일부장관 보좌관)

조재환
▲조재환(58·민·전 장흥군청 서기관)

김상국
▲김상국(62·평·전 국무총리실 조사관)

정종순
▲정종순(62·무·전 농협중앙회 상무·전 농협NH개발 전무이사)

신재춘
▲신재춘(59·민·현 전남도청 중소기업과장)

장흥군수 선거전에 더불어민주당 입지자들이 대거 몰려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성 현 군수를 비롯해 신재춘 전 전남도청 중소기업과장, 박병동 전 여수경찰서장, 조재환 전 장흥군청 서기관, 사순문 전 통일부장관 보좌관, 김현복 장흥군번영회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민주당에 복당한 김 군수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 등 군정의 여러 성과들을 바탕으로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그동안 현안 사업 추진에 보였던 김 군수의 열정은 군청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인지도 등 현역 프리미엄도 강점이다.

박병동 전 여수경찰서장은 김 군수에 맞설 대항마로 꼽힌다. 박 전 서장은 여수경찰서장, 문재인 후보 경선 조직특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안보정보특보를 역임하고 민주당 중앙당 미세먼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민생치안보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재춘 전 전남도청 중소기업과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30여년의 행정 경험과 오랜기간 지역 활동으로 구축한 조직이 현 군수에 버금가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신선함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도 장점이다.

조재환 전 장흥군청 서기관도 풍부한 공무원 경력과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장흥군청에서 9급부터 5급 사무관까지 30여년을 근무한 그는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순문 전 통일부장관 보좌관도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2차례 지방의원에 도전해 실패한 사 전 보좌관은 이번엔 장흥군수를 바라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김현복 장흥군번영회장은 폭넓은 인맥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복당한 김 군수와 맞서기 위해 4명의 후보가 경선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국민의당 내 입지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짧은 기간에 정치 지형도가 급변해 후보들의 눈치 보기가 그 어느 때 선거보다 치열한 양상이다.

입지자들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진로를 정할지 아니면 차라리 무소속으로 남아 심판 받을지 고민하고 있다.

정종순 전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과 김상국 전 국무총리실 조사관 이외 따로 구분된 후보군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 전 본부장은 재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조사관도 풍부한 공무원 경력을 내세우며 얼굴을 알리는 등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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