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사라져 후보 각축

유권자 수 적어 혈연·지연 등 조직력이 승패 좌우

김순호


▲김순호(51·민·전 공무원 )

이창호
▲이창호(51·민·현 전남도의원)

최성현
▲최성현(61·민·전 구례부군수)

박인환
▲박인환(67·평·전 전남도의장)

전경태
▲전경태(69·평·전 구례군수·전 구례군의회 의장)

구례군수 선거는 서기동 군수의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무주공산이 되면서 입지자간 군수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창호 전남도의원, 최성현 전 구례부군수, 왕해전 구례발전포럼 대표, 김순호 구례군수 비서실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박인환(66)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전경태(69) 전 구례군수가 나서고 있다.

구례군수 선거는 혈연·지연 등 조직력이 승패를 갈랐다. 현재 군수 입지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역시 지역 토박이들이 포진했다.

민주당에서는 농업인 출신의 이창호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구례군의원·전남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구례군의 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농민운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밀착해 호흡해 왔고, 지역 현안에도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젊은 패기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 전 부군수는 전남도 주요 보직을 거치며 행정역량을 쌓는 등 전문성이 단연 돋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수 권한대행으로써 위기 대처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 전 부군수는 40여년의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고향발전을 위해 다할 각오를 보이고 있다.

왕해전 구례발전포럼 대표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균형 발전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앙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왕 대표는 새롭고 신뢰할 수 있으며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새로운 구례 정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김순호 전 비서실장은 산동·간전·마선면장과 군수의 최측근으로 지냈으며 군청에서 잔뼈가 굵어 바닥 민심을 잘 알고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전경태 전 구례군수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후보로 나설지 고민에 빠진 상태다.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인환 전 의장은 탄탄한 인맥과 조직을 바탕으로 사분오열된 지역의 발전과 화합, 친환경 농업육성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계를 비롯한 각계 인맥은 다른 입지자 중 단연 앞선다는 평가다.

전남도당 수석부위원장과 민주당 중앙위원을 맡은 바 있고 중앙당에 확실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고 정통파 민주당원으로 당이 어려웠을 때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2차례 군수를 지낸 전경태 전 군수는 풍부한 군정 운영 경험을 앞세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민선 2기, 3기 동안 업무추진 능력이나 도덕성에 대해 검증을 받은 만큼 군수 재임시설 이뤄놓은 성과 등을 바탕으로 다시금 구례를 발전시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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