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군수 3선 누가 막을까…

장일 전남도의원 등 국민의당 대거 탈당해 민평당행

▲박인환(63·민·전 선관위 부이사관)

▲이동진(72·민·현 진도군수)

▲김희수(62·무·전 진도군 농산과장)

▲박연수(69·민·전 진도군수)

▲박영상(68·무·현 진도군의원)

▲장일(61·평·현 전남도의원)

▲한기민(62·평·전 서울강서경찰서장)



진도군수 선거는 이동진 현 군수가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자천타천 9명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선 전ㆍ현직 단체장간 3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6명 가량의 후보가 몰린 국민의당에서는 탈당파들이 대거 민주평화당 입당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가 점점 다가올수록 진도군수 선거 출마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형국이다.

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장년층과 노년층의 표심을 누가 끌어올지 여부가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우선 흥미로운 점은 진도군은 민주당 소속의 현 이동진 군수와 박연수 전 진도군수가 다시 맞붙을지 최대 관심사이다.

이동진 군수는 낙후된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3선 피로감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 전문 경영인 출신인 이 군수는 재임 기간 군정 을 안정시키고 낙후된 진도 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이 군수에게 석패한 이후 지역에서 더욱 기반을 다지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박인환 전 부이사관이 이 군수에게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부이사관은 진도실고(23회) 3학년 재학중 총학생회장으로서 9급 공채 시험에 합격해 고군면, 군내면, 임회면, 조도면사무소를 거쳐 진도군청 내무과, 산업과, 민방위과에서 근무하다가 국가직 7급 특채(총무처 주관) 시험에 합격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입했다.

전남도선관위 홍보과장을 맡았으며 능력을 인정받아 서기관 승진과 동시에 중앙선관위 서무팀장과 감사과장을 맡았다.

국민의당 출신 입지자들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당에 탈당한 장일 전남도의원은 중장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풍부한 도의회 경험과 열성적인 지지층이 많은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도 출신 첫 도의회 부의장과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는 등 정치력과 관록도 두드러진다.

한기민 전 서울강서경찰서장도 풍부한 공직경험과 각계 인맥 등을 바탕으로 진도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합리적 성품에 강한 추진력, 지역에 대한 열정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김희수 전 진도군청 과장도 주목된다. 김 과장은 1974년 4월 조도면사무소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2001년도에 지방농업사무관으로 승진해 군내면장, 농산과장 등 읍·면장을 두루 역임 했다. 지난해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박영상 진도군의원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 의원은 군의회 내에서 ‘청원 스타의원’로 불리는 등 특유의 성실함과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오판주 전 진도군청 과장은 생활 속의 작은 일이지만 진도읍장 재직 당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본받아 구민들로부터 지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75년 지방공무원으로 출발, 문화관광과장, 세무회계과장, 행정과장 등 주요직책을 고루 거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양래 전 진도읍장도 출마가 유력시 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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