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작은영화관 1만명 돌파

최옥복씨 1만번째 관람객 이벤트

전남 곡성군은 곡성 작은영화관이 개관 2달이 채 되지 않은 최근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인구 3만 명 남짓한 작은 군에서 이와 같은 관람 추이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연말연시와 설 연휴의 호기, 도시 지역보다 저렴한 관람료, 운영사의 홍보 노력이 영화관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1만 명 관람 돌파 이벤트’ 당첨자는 곡성군 고달면에 거주하는 최옥복(53·여·사진) 씨였다.

운영사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1만 번째 관람객에게 영화 관람을 하고 나온 시간에 맞춰 꽃다발과 상품권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근 작은영화관은 상영정보를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운영방법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 단체관람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영화시간표 편성 전(1주일 전)과 편성 후 협의를 통해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김호근 관장은 “짧은 시간 내에 1만 명을 돌파할 수 있게 작은영화관에 관심을 가져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영화 정보 제공과 편리한 예매 방법을 통해 수요자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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