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발표

국제교육원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이 다문화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2018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19일 확정·발표했다.

이날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지난해 다문화 학생수는 총 9천169명으로 전체 학생수에 4%에 달했다. 전남에선 최근 3년간 3천175명(약 35%)의 다문화 학생이 늘어났다. 2014년 5천994명에서 2015년 7천238명, 2016년 8천320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다문화 학생들은 출생지와 성장 배경, 가정환경 등이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특성을 감안해 도교육청은 올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는‘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 학생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문화 학부모 교육’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Wee센터 Wee클래스 전문 상담(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학생을 위한 전문상담역량강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확대·운영함으로써 다문화학생의 상담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의 지역다문화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예산으로 2018년 3월 1일자 개원하는 전남국제교육원에 ‘전남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도입국학생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예비학교와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학교다문화교육을 지원하는 다문화교육지원단 외 다문화교육 지역네트워크협의회, 다문화교육 전문 교사단 양성 등을 통해 다문화교육 전문가와 협력하는 등 친 다문화 학교 풍토 조성에 힘쓰리고 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도내 다문화 학생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내 다문화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은창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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