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27일 조선대서 출판기념회

3선 도전 공식화 전망…교육혁신 방안 등 소개

장휘국<사진>광주광역시교육감이 오는 27일 오후 7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3선 도전을 공식화 한다.

장 교육감은 이날 저서‘촛불, 교실을 밝히다’를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 교육혁신 방안을 소개하며 사실상 3선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촛불, 교실을 밝히다’는 지난 4년 동안 교육 자치를 지키기 위해 보수정권과 맞서 싸운 고난의 행군을 담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 누리과정 문제 해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광장에서 들던 촛불을 교육현장으로 옮겨 와 광주다운 교육, 진정한 교육자치공동체 광주를 세우기 위한 계획과 포부를 담았다. 위기학생 협력대응팀 ‘부르미’, 교사 90%가 내년에도 다시 하고 싶다 말하는 ‘희망교실’, 교실혁명을 꿈꾸는 ‘질문이 있는 교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를 실천하는 ‘광주마을교육공동체’ 등 지난 4년 동안 이뤄낸 광주교육의 성과도 소개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깨어있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교육 개혁의 골든타임을 선물했고 교육이 어둠을 이기는 빛이 되기를, 침몰하지 않는 진실이 되어 주기를 원했다”며 “교육 혁신과 교실 민주주의의 길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 싶어 광주교육의 4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의 출판기념회 날짜는 오는 27일로 2010년과 2014년에도 모두 2월27일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 교육감 측은 “교육 일정이 빠듯한 3월 새학기 초를 피하고 선거법상 출판기념회 금지시한인 3월15일 전으로 일정을 잡다보니 2월27일로 정한 것이다”며 “세 번의 출판기념회 날짜가 우연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장 교육감은 출판기념회 후에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다 4월 중순이나 5월 초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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