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들 폭행”

장성 모 초교 학부모 주장

전남 장성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방과후교사 등 교사들이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0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최근 교육감 신문고를 통해 “방과후 돌봄교사 B씨가 수업중 아이들의 머리를 자주 쥐어 박고, 또다른 교사는 아이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 학교에 초등학교 3·5학년 자녀 둘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A씨는 “2016년에도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때리기도 했다”고면서 “당시 학교 측에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인권, 교권을 침해하지 않고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폭력 발생 처리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해당 방과후 수업을 폐강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달라며 경찰에 통보했다. 학교 측 요청을 받은 경찰은 이와 관련 내사를 벌이는 중이다. 한편 B씨 등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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