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에서 판커신이 반칙 이후 적반하장 태도로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0일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판커신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승리였다. 

판커신의 반칙으로 실격처리 되자 중국 대표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의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KBS캡처

판커신의 적반하장 인터뷰는 처음이 아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쁜 손’으로 심석희의 금메달을 제지한 판커신이 되레 “심석희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판커신은 당시 중국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두를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심석희가 몸을 기대며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판커신은 이어 “심석희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도 박승희 선수의 팔을 잡아채려했던 요주의 인물이다. 심석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런 상황 자체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나 스스로 부족함도 느낀다”고 밝히면서 판커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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