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평창’ 많이 갔다”

SKT, T맵 인기목적지 4곳 올라

스타필드 고양·하남 1·2위

연휴 닷새간 657만명 T맵 이용

지난 설 연휴에 사람들이 자동차를 몰고 가장 많이 찾은 곳의 명단에 평창올림픽 관련 목적지가 대거 포함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SK텔레콤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2월 14∼18일 목적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에 T맵 인기 목적지 20위 내에 ‘평창동계올림픽스타디움’(3위), ‘대관령주차장-평창동계올림픽환승주차장’(5위), ‘강릉주차장-평창동계올림픽환승주차장’(7위), ‘평창올림픽플라자’(14위) 등 4곳이 올랐다.

평창올림픽 관련 목적지들을 하나로 묶어서 보면 1위에 해당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개별 목적지 이름으로 따지면 ‘스타필드 고양’과 ‘스타필드 하남’이 각각 1·2위였다.

인천국제공항 관련 목적지는 지난해 설 연휴에는 T맵 검색 순위가 2위였으나, 신규 여객터미널 오픈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17위)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19위) 등으로 목적지가 나뉘면서 순위가 소폭 내려갔다.

동서울종합터미널은 작년 설 연휴 4위에서 올해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자가용 자동차로 평창 등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대상 기간인 닷새간 T맵을 실제로 사용한 운전자는 657만명(한 사람이 여러 차례 사용한 경우 한 명으로만 집계)으로, 지난해 해당 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하루 단위로 따지면 14일 292만명, 15일 263만명, 설 당일인 16일 320만명, 17일 284만명 등이었다.

T맵의 평균 일일 실사용자 수는 230만명이며, 작년 설 당일의 하루 실사용자 수는 245만명이었다.

SK텔레콤은 “사용자 규모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내비게이션 특성상 다수의 차량이 몰리는 연휴기간에 최적의 경로 선택을 위해 T맵을 선택한 사용자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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