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1등급 서킷…국내·외 대회 개최 등 96% 가동률
국내 유일의 1등급 서킷인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이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주장은 각종 대회, 동호회 행사,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 등 촬영이 예정돼 주말 임대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모두 48전으로 영암, 용인, 인제 등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영암 경주장은 36전을 유치해 오는 11월까지 주말마다 모터스포츠 대회와 행사가 들어찼다.
주 중에는 자동차 기술 테스트 등 기업·동호회 행사, 스포츠 주행 등으로 285일간 활용될 예정이다.
혹서기, 혹한기, 경주장 유지보수 기간을 빼면 가동률은 96%에 달할 것이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국내 최고 등급 국제 공인 서킷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촬영 장소로도 관심이 많다.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후속인 ‘같이 살래요?’에는 극 중 주인공이 영암 경주장에서 레이싱카를 경주하는 장면이 소개된다.
영화 ‘뺑반’도 다음 달부터 경주장에서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장은 자동차 광고, 힙합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김양수 전라남도 모터스포츠담당관은 “경주장의 스피디한 이미지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가치를 홍보해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영암 경주장을 배경으로 제작되도록 함으로써 전남의 새 명소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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