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주포권역 석양마을 협동조합 정기총회

펜션·오토캠핑장 운영

2천300만원 흑자 달성

전남 함평군 주포권역 석양마을 협동조합은 최근 제1회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 활동과 결산보고를 하고, 조합원들에게 출자금 5% 배당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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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주포 석양마을 펜션과 오토캠핑장 이용객은 1만 685명으로, 7천700만 원의 이용 수입과 기타 시설 사용료, 농산물 판매 등 총액 9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건비 등 지출액은 7천만원으로 집계돼, 운영 첫해부터 2천300만원의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이날 총회를 마치고 박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10개 마을 회관을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선물과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함평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바다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주포권역은 6객실의 펜션과 20면 오토캠핑장, 북카페, 바비큐장, 어린이 물놀이장, 족구장, 샤워장, 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캔들 만들기, 떡 만들기, 과일청 만들기, 갯벌체험, 농산물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단체·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바다를 배경으로 50동의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가을에는 국화와 아름다운 억새밸리 축제가 개최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주포권역 운영 일자리사업으로 청년인턴 1명을 채용했으며, 캠핑장 개·보수 사업비로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포권역 석양마을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포권역 석양마을 협동조합은 마을 주민들을 구성원으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주포권역 다목적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합 운영 첫 해부터 흑자 경영으로 정부지원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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