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범행후 음독 병원 치료

이혼한 아내를 흉기로 찌른뒤 음독을 시도한 A(6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8시27분께 순천시 연향동의 한 식당에서 전처인 B(60)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검거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입구 쪽에서 TV를 보고있던 B씨에게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모텔로 달아나 농약을 마셨으나, 같은날 8시45분께 모텔 주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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