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000m 계주 경기에 나선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선수가 예기치 못한 실수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남자 5000m 계주 경기는 22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헝가리, 중국, 캐나다에 이어 4위에 머무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에 메달권이 유력했던 남자선수들은 최근 분란이 일어난 몇몇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였기 때문에 더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경기에서 초반 선두로 나선 한국은 23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임효준 선수가 미끄러지는 결정적인 실수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사진=MBC 캡처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 최민정 선수가 같은 구간에서 부딪혀 두 선수 모두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심석희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라며 “오늘로 마무리되니 아쉬움도 크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시원섭섭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22일을 끝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전 종목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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