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대장정

120명 입학식…7월 중국·몽골 등 여정

제4회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민족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키우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가 신입생 120명의 입합식을 시작으로 4회째 대장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전남학생교육원에서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입학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 120명과 운영진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7월25일부터 17일간 선박과 버스, 열차, 항공편으로 중국, 러시아, 몽골 3국을 거치는 대장정을 하며 졸업식까지 총 10개월간의 교육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열차는 3ㆍ1독립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99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등 역사적 해를 맞아 항일독립과 민족의 얼을 주제로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의 통일의지 함양을 위해 ‘북한 신의주 경유’를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 전남독서토론열차는 앞으로 3차례의 사전캠프와 2차례의 사후캠프를 거친 뒤 오는 11월2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남교육청은 입학식에 앞서 독서토론열차 학교장에 장경미 함평여중 교장, 교감에는 유성종 조도고 교감을 임명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열차라는 역경을 택한 여러분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며 “심오한 통찰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새로운 자신과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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