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前 광주MBC 사장, 조선대서 언론학박사 학위

시청자 입장서 접근해 연구한 논문 발표
 

최영준<사진> 前 광주MBC 사장이 지난 22일 열린 2017학년도 조선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언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전 사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지역방송의 지역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주관적 태도 유형 및 상호 지향성 연구’로 지역방송인들이 시청자가 추구하는 지역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 전 사장은 그동안 방송 콘텐츠 공급자의 입장에서 이뤄졌던 방송 수용자 분석 방식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접근해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최 전 사장의 연구결과는 지역방송이 지리적 권역을 초월해 전국화, 세계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도구로서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내용에 충실한 밀착형 콘텐츠 제작으로 의제 발굴과 문화 창달, 지역민 의식 고취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사장은 광주MBC에서 PD로 입사해 기자, 취재부장, 보도제작국장, 보도국장을 역임하며 30여년간 언론계에 종사했다. 특히 광주MBC 최초로 자사 출신 사장으로 부임하며 화제가 됐다. 최 전 사장은 “지역방송은 지역시청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더욱 절실하다”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지역방송에 대한 욕구를 이해하는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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