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술간담회

오는 8일 고인돌 활용방안 주제

전남 고흥군은 오는 8일 ‘고흥 고인돌의 특징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술간담회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고흥은 우리나라에서 고인돌 최대 밀집 지역으로 지금까지 194개군 2천444기가 발견됐다. 고흥 지역의 고인돌 조사는 일제강점기 때 처음 이뤄졌으며 그 후 고흥 포두면 장수제 고인돌 조사(1984)와 함께 고흥-벌교간(1998-1999) 도로 확포장공사 등을 계기로 모두 12개소 223기가 발굴조사 됐다. 현재 4개의 고인돌군이 전남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번 학술간담회는 ‘운대리 고인돌 발굴성과와 의미’라는 주제로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이 포문을 열며, 두 번째로 ‘고흥 고인돌 조사현황과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서 조근우 마한문화재연구원장이, 목포대학교 이영문 교수가 마지막으로 ‘고흥 고인돌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간담회는 고인돌 문화의 중심지인 고흥의 역사적 가치와 고인돌의 역사적 의미를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100년 전 고흥 고인돌 사진전을 통해 고흥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생생하게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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