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이용자 급증…주식매매의 ⅔ 육박”

닐슨코리아클릭 조사…“서비스 이용시간은 증권의 96%”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의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 주식매매 서비스의 3분의2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1월 가상화폐·증권·은행 서비스의 방문자 수와 평균 방문시간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서 가상화폐 서비스의 올 1월 방문자 수는 PC·모바일 판을 합쳐 약 509만명으로 증권(776만명)의 약 65.6% 수준이었다.

은행(2천768만명)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수분의 1 수준이지만 증권과 그 격차가 많이 좁아졌다.

월평균 방문시간을 보면 가상화폐 서비스는 409분으로 증권(428분)의 95.6%에 육박했다. 은행의 평균 방문시간은 79분이었다.

서비스의 주사용 연령층을 보면 가상화폐 서비스는 20∼30대가 53.3%로 가장 비중이 컸다. 반면 증권은 중장년 이용자(40∼60대)가 64.6%로 주류였고 은행도 중장년 비중이 54.2%에 달했다.

닐슨코리아클릭은 “평균방문 시간 등의 지표를 고려할 때 현재 가상화폐 서비스가 주요 금융 서비스 중 하나로서 많은 방문이 이뤄지고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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