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졸음! 춘곤증을 예방하자

<김상우 전남 보성소방서 119안전센터>
 

봄이 오면서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자주 피곤해지고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봄철 피로증후군 ‘춘곤증’ 때문이다. 이것은 의학적인 용어나 병명은 아니며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나른함, 피곤함,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 것 같다고 느낀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을 경우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첫째 가벼운 운동을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둘째 밤잠을 설치면 오후에 피곤함이 가중되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한다. 셋째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되어 졸음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보통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세가 자연히 사라지지만 만약 생활 습관을 개선했는데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 때문에 무기력한 상태로 허무하게 보내기에 봄은 찰나의 순간 지나간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평소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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