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직기강 확립’ 위한 긴급회의

조재윤 부시장 주재…음주문제·공직자 품위 손상 당부

전남 나주시가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부서장 및 20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재윤 부시장 주재로 긴급 현안 회의를 개최,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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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시장은 최근 점심시간 대 공직자 음주 문제와 관련해 “공직기강 손상으로 시 공직자가 시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공직자 품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고, 직원 교육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것”과 더불어, “미숙한 행정 처리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관 업무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덧붙혔다.

김용옥 총무국장은 “시민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이 행정이고, 잘못된 행정으로 인해 시민이 불편을 겪는다면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지금의 분위기를 이겨내 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서장이 중심을 잡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장과 부서 직원이 하나같이, 하나의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앞으로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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