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감동의 ‘꿈 장학금’ 전달

전남 신안군 노인대학에서는 지역 내 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감동의 ‘꿈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 장학금은 노인대학생 1천130명이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열중하는 지역 내 청소년 73명에게 총 2천156만원의 장학금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신안군복지재단을 통해 전달되면서 지역 내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정승길 지도읍노인대학 학생회장은 “노인대학생들이 만원을 뜻 깊게 써보자고 모으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쌈짓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내 지역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신안군에서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해 노후 건강관리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여생을 보다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운영하고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