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 실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주장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장석웅<사진> 예비후보가 ‘내부형 교장공모제’ 전면 실시를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14일 “교장공모제 확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개정안의 핵심은 내부형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를 신청 학교의 15%에서 50%로 늘리겠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형 공모제는 교육경력 15년이 넘으면 교장 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도이다. 자율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를 대상으로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를 능력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2007년 참여정부에서 도입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2009년 시행령을 개정해 ‘15%’로 축소시켜버린 대표적인 교육적폐 중의 하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행 교장 승진제도가 교육활동을 소홀하게 만들고 학교의 교육력을 떨어뜨려 왔다는 것은 교육계의 상식에 속한다”면서 “학교에 대한 교장의 제왕적 권력 행사와 권위적인 학교문화가 자리를 한 것도 교장 승진제도와 밀접하게 관계돼 있다. 이번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안은 교육 자치와 학교 민주화에 역행하는 처사로 교장 공모제를 전면 실시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