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가출했다고…’

홧김에 트럭 훔친 30대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7)씨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11시께 광주 광산구 하남동 한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박모(35·여)씨 소유의 트럭에 들어가 보조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아내가 가출해 홧김에 술을 마시고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차를 보고 운전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박씨는 사건 다음날 친구들과 일대를 수색 피해 장소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곳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조 씨 신원을 특정하고 소재를 파악하던 중 조 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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