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추정 뼈 2점 추가 발견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전날 1점에 이어 이틀간 총 3점의 뼈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오전 목포 신항 야적장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더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길이 6㎝ 안팎의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날도 세월호 현장에서 유골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이날 발견된 뼈 2점도 국과수로 보내 신원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옆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직립(直立)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 신항의 야적장에서 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세월호 전달물에 대한 정밀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이영숙씨·허다윤·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찾았다. 현재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권혁규 군 등 5명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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