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남면 모후산과 백아산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2월 초순부터 경칩을 전후해 공동 채취하며, 변질을 막기 위해 최근 고로쇠수액 저온저장 시설을 갖춰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모후산 자락인 남면 유마리(약수회·061,374-6660)와 백아산 자락인 북면 노치, 용곡리(약수회·061,374-5153, 374-7818)에서 주로 채취·판매한다. 가격은 대개 5만원선(18ℓ들이 1통).
백아산은 특히 광주에서 가까워 산행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나들이 코스. 더욱이 화순온천과 금호리조트에서 가족이 하룻밤 묵어가며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백아산은 가벼운 산행 코스로도 인기있다. 백아산 휴양림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북면 이천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백아산 남쪽 능선을 따라 40여분쯤 오르면 팔각정. 날씨만 좋다면 이곳에서 지리산 무등산 모후산 조계산도 볼 수 있다. 등산로는 팔각정~문바위 삼거리~정상~마당바위~목장으로 이어진다. 백아산 관광목장에서 거슬러 오르는 편이 다소 수월하다.
△이천리 아산목장~마당바위~매봉~샘터~원리정류소(4시간) △원리~상여바위~절터바위~마당바위~용천마을~금성마을(2시간40분) △아산목장~마당바위~매봉~주능선~자연휴양림(3시간)
▲지리산
전국 최고의 고로쇠 수액 생산지
화엄사·산동 온천 나들이 연계-
화엄사 피아골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는 고로쇠 수액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구례군에서는 마산면 황천리 화엄사 뒤편, 토지면 내서리와 내동리, 산동면 위안리와 사상리 등이 유명하다.
약수회나 상점, 식당 등에서 고로쇠 물을 판매한다. 가격은 18ℓ들이 1통 4만8천원, 9ℓ들이 2만4천원. 택배(주문자 부담)나 구례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구입도 가능하다. 구례군 약수회(061,783-2626). 또한, 고로쇠 수액에 토종닭 인삼 대추 등 한약재를 넣고 끓인 고로쇠 토종백숙은 피아골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표고 더덕 고사리 등 심산유곡에서 나오는 산나물이 푸짐한 산채정식도 별미. 이른 봄 섬진강에서 나는 계절의 별미는 역시 참게. 참게탕과 게장 등 참게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섬진강변에 즐비하다.
더욱이 노고단~피아골 코스의 산행, 명찰 천은사, 화엄사~산동 온천지구로 이어지는 코스는 봄 나들이 최적지. 구례에서 지리산 종단도로를 따라 성삼재를 거쳐 뱀사골까지, 해발 1천m 높이까지 뚫린 지리산의 중턱 노고단을 드라이브하면서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동면 온천지구에서는 관광을 겸해 여러날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들이 많다. 지리산 온천은 3천여명이 동시에 목욕할 수 있는 대온천탕과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광양 백운산
수량은 적지만 감미로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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