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플로어 컬링하며 진로설계를…

동강대, 청소년 꿈 길잡이로 활약…직업교육 적극 전개

동강대학교가 청소년들의 진로 길잡이로 활약하며 직업교육을 통한 교육기부 활동도 적극 펼친다. 동강대 사회체육과가 동신여중 학생들에게 뉴 스포츠 종목인 ‘플로어 컬링’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동강대학교 제공
“건강관리사·스포츠강사·유치원교사·응급구조사·파티쉐(제과제빵사)가 꿈이라면….”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청소년들의 진로 길잡이로 활약하며 직업교육을 통한 교육기부 활동도 적극 펼친다.

동강대 산학협력단(단장 임승우)은 오는 2020년 8월까지 교육부의 ‘전문대학 연계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동강대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험·실습과 기업체 및 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진로체험 프로그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동강대는 지난해까지 호텔조리영양학부, 유아교육과, 사회체육과, 재활보건관리과, 응급구조과, 건축토목조경학부 건축전공 등 학과별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호텔조리영양학부의 경우 2015년부터 영광해룡중과 해남동초교, 광주월곡중, 평동중 등 요리에 관심에 많거나 파티쉐를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도왔다.

유아교육과는 유아교사가 장래 희망인 설월여고 학생들에게 다도실과 학교 부설기관인 동강유치원 견학, 아이들의 교육에 사용되는 교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강대는 유아교육과를 비롯해 재활보건관리과, 사회체육과, 응급구조과 등 4개 학과는 2016년 동신여중 110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 재활보건관리과는 체형 교정을 위한 셀프 마사지 법 등을 통해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관리사 직업을 소개했다. 응급구조과는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전문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동강대 응급의료교육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에 이어 응급 상황 시 필요한 구급 활동 등을 알려줬다.

사회체육과는 ‘뉴(NEW) 스포츠’ 체험 시간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인 컬링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플로어 컬링’과 스피닝 사이클 체험 시간을 가지며 스포츠강사의 꿈을 키워줬다.

임승우 산학협력단장은 “동강대의 시설과 인력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특히 교육기관으로서 기부와 사회 환원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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