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역대 최대 650억 추경안 편성

지역민 실질적인 소득증대 위해 올해 첫 추경 예산안 세워

강진원 군수 “농업투자·관광활성화 통해 소득 향상 기여”

전남 강진군이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성공을 통한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 첫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강진군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올해 첫 1회 추경 예산안은 650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16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예년보다 군 살림살이 규모가 커지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군 예산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경예산 650억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강진군 총 예산은 3천987억원이다. 연초인 3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예산 4천억원 확보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는 의미다.

최근 3년 동안 강진군의 1회 추경 예산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363억원, 2017년 582억원, 2018년 650억원이다. 올해는 2017년 1회 추경예산액보다 68억원이 증액됐다. 강진군 역대 최대의 추경 예산액이 편성됐다.

이와함께 최근 3년간 본예산을 포함한 1회 추경까지의 예산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3천288억원, 2017년 3천697억원, 2018년 3천987억원으로 2017년 대비 290억원의 예산이 증액돼 2년 연속 군 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추경안 편성이 가능한 것은 군수와 모든 공무원들이 국비와 도비, 관련 예산을 따오기 위해 발이 닳도록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찾아 그 성과를 온전히 얻어냈기 때문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군민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인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관련 사업들에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특히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해’의 준비 관련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유·무형의 문화관광 자원 정비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주민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배분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와 연계한 농업분야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군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늘어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는데 다른 지자체보다 수월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시설확충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등 한층 더 효율적으로 예산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이 제출한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248회 강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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