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인테리어도 눈요기로 충분

‘달맞이 흑두부’는 식당 옆 개방된 공간에 별도의 작업장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흑두부를 직접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오고가는 이들이 곁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꾸며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흑두부를 찾은 손님들이 잠시잠깐 눈요깃거리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 이제는 손님들이 한번씩 꼭 들르는 명소(?)가 되고 말았다.
식당 안팎에는 주인 양덕승씨의 손때가 하나하나 묻어 있다.
식당의 설계에서부터 손수 깍아만든 장승하며 실내외의 인테리어도 직접 챙겨 멋스러운 전통한옥을 오늘에 되살려냈다. 음식뿐 아니라 인테리어에 대해 견학오고 문의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억척스러운 장인정신이 지금의 성공의 비결이었는 지 모른다.
양씨는 삼성화재 보상팀에서 근무하며 10여년여 타지로 떠도는 직장생활중에도 주말이면 고향이 좋아 꼭 찾았었다.
모친 김순남여사(65)와 식당의 모든 일을 꼼꼼히 살피는 그는 한때 불모지처럼 버려진 고향땅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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