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야구장 준공, 야구동호인 숙원 푼다

내달 1일 오후 2시 준공식 개최

해태 타이거즈 전설 사인회 열려

대회·전지훈련팀 유치 지역 활성화

목포야구장 준공기념 개장식 및 야구대회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열린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야구동호인들의 숙원인 목포야구장이 드디어 선보인다.

목포야구장 준공기념 개장식 및 야구대회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열린다.

이번 준공식에 앞서 밸리댄스와 BM스튜디오 아이돌 공연이 펼쳐지며, 준공식 후에는 김봉연, 김성한, 김종모, 김일권, 김준환, 방수원, 송유석, 최향남 등 해태 타이거즈 레전드와 함께 하는 사진촬영 및 사인회가 열린다.

목포야구장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좌우 길이가 99m, 홈 센터가 122m로 프로야구가 가능한 정규 규격이다. 주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m 높이의 파울볼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덕아웃(2개소), 창고, 주차장(19대), 화장실(1개소), 음수대(1개소) 등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전국적으로 생활야구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목포도 야구동호인이 증가해 현재 39개팀 1천여명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식 야구장이 없어 옥암대학부지와 남악하수처리장 인근에 임시로 마련한 야구연습장 2면을 활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목포야구장 건립을 추진했고, 2014년 현 위치로 부지를 결정했다. 이어 2015년 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12월 착공해 올해 준공에 이르렀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야구장이 생활야구인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또 다양한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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