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남대병원 유치 TF팀 본격 가동

강인규 시장, 범시민유치위 발족…공감대 형성
 

강인규 나주시장이 5일 나주시청에서 전라남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대병원을 유치하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5일 나주시청에서 전남도 출입기자단과 시정 간담회를 열고 시정 주요현안 및 발전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병원 부지 2만평 이상 무상 제공과 병원 임직원 행정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내용을 지난 2월 전남대병원측에 제안했다”면서 “KTX·SRT 나주역 정차, 광주·무안공항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부각시키고 전대병원 유치 TF팀 가동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위치와 관련된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와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이 지나는 곳에 들어서면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 도로 인근에는 나주 봉황면 전남대 농과대 수의학과 소유 실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나주로 유치가 결정될 경우 유력한 후보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또 범시민유치위원회에도 발족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대병원은 오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4500억원을 투입, 병원을 이전 신축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한전공대는 한전본사, 한전 에너지 신기술 연구소 등 에너지 관련 연구시설이 집적해 있는 나주에 위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면서 “한전공대가 나주에 빠르게 설립되기 위한 나주시와 시민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폭넓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공대 입지선정을 위해 진행되는 한전의 마스터플랜 용역에 대한 면밀한 동향파악을 통해 한전이 요구할 때 나주시가 준비한 입지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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