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봄철 야외활동 야생진드기 주의보

야생진드기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할수도

야생진드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봄철 야생진드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봄철 야외활동 중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봄철에 야생진드기의 SFTS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최근 야생동물에서도 SFTS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에 대한 백신 등 치료제가 없어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한 시기다.

SFTS, 즉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된 야생 진드기에 물리게 될시 38~40도의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위장관계 증상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 근육경련, 착란신경증상, 파종성 혈관 내 응고, 혼수상태를 보이기도 하며, 혈소판이 감소(95~100%)하거나 백혈구가 감소(86~99%)하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SFTS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 5월 시기에 최초 환자가 발생해 11월까지 감염이 지속돼 왔다.

봄철 야외 활동시 긴 바지, 긴 팔,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에 붙은 야생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 붙을 수도 있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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